통안증권 2년물 입찰이 무난히 진행됐다는 평가지만 그렇다고 시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전언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된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약세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12시 23분 현재 110.58로 전날보다 6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2598계약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은행도 212계약과 41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보험은 1381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증권과 투신도 414계약과 36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 역시 83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76%로 전날보다 3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40%에, 국고 10년물 8-5호는 전날보다 1bp 내린 4.91%에 매매중이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약세출발했다.
통안 2년물에 대한 입찰도 경계심리를 강화시키는 요인이었다.
이에 개장 직후 국채선물은 110.53로 전날보다 11틱 내린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권의 환매가 이어지며 시세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안 2년 입찰이 무사히 마무리된 이후 매수가 유입돼 시세는 전날보다 1틱 내린 110.63까지 되돌려 지기도 했다.
다만 외인의 선물매도 규모가 확대되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국회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의에서 물가를 언급한 점도 부담이 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통안 2년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 됐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는 등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진 않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어 단기물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이런 저런 요인들이 있지만 결국 박스권을 벗어나진 않는 상황"이라며 "커브플래팅에 베팅하는 수요들이 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통안증권 입찰 이후 금리상승폭이 조금씩 줄고 있다"면서도 "외국인이 매도를 더 확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