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물가상승 압력 확대로 인한 금리인상은 10년물 등 장기물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15일 "최근 들어 외형상 국내소비자 물가는 2%중반~후반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5월 수입물가 급등에서 보듯이 유가나 환율 움직임에서 평가 되는 국내 물가로의 시차적인 상승 압력은 시각을 두고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불과 2%대로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갭의 플러스 전환과 함께 향후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커질 것이란 얘기다.
다만 향후 금리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부동산 등 내수측면의 긴축 영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에, 상대적으로 채권시장 입장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플랫트닝의 정도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본원통화 증가율이 전월비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DTI (총부채상환비율) 규제로 자금 수요/대출 측면에서 통화승수(총통화/본원통화)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민간으로 파급되는 유동성 확대가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며 "실제 민간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파급되는 통화승수 역시 단기적으론 추세가 모호하다"고 평가했다.
물론 그는 외형상 국내 물가상승률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인정했다.
또 "하반기 원화강세의 폭이 제한적일 경우 전반적으로 하반기 헤드라인 물가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헤드라인 물가대비 연내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다"고 단언했다.
하반기 성장세의 전기비 속도가 감소할 전망인데다 부동산시장 등 자산효과의 회복세가 제약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1차적 물가상승 흐름이 2차적으로 파급되는 수요 측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을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 대응이 빠르거나 지속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의 외은 지점 등에 대한 선물환 규제 등도 선제적으로 단기금리를 높이는 압력을 키우겠지만 금리 인상시 긴축 효과로 인해 일정기간 동안 장기 시장금리의 반등 폭이 제한되거나 상승 이후 단기간 빠르게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고채 10년 금리는 일단 4.40%중반 정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아울러 "시장의 컨센서스인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10-5년 스프레드는 현재 50bp 후반 내외에서 최대 30bp 후반 수준까지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