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비공개 속 금융계 일각선 외압설…노조는 특정후보 반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KB금융 회장 선출을 위한 단독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B금융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일 뿐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금융권 M&A(인수합병)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주체라는 점에서 회장 선출에 대한 관심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15일 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지난주 말 개인 신상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며, KB금융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새로운 면접대상자를 추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종 면접 참가자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으로 더욱 좁혀졌다.
3명의 후보는 회사 비전 및 경영 방침 등에 대해 각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한 후 9명으로 구성된 회추위 개별질문에 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추위는 당초 한명당 면접시간을 1시간 30분가량 할애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의 사퇴로 면접시간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면접 직후 회추위원 9명 가운데 6명의 지지를 받은 후보는 바로 단독후보로 추대된다. 하지만 과반수 지지가 없으면 1, 2위만 놓고 과반수 이상 득표한 후보를 회장후보 추천자로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재의 선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면접 장소를 비밀리에 부치는 등을 근거로 회장 내정설 또는 외압설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가 불거지자 국민은행 노조는 15일 면접 진행과정에 노조대표 참관을 요구했지만 회추위는 이를 거부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당초 면접을 서울 명동 본사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후보자들의 요구에 따라 면접 장소를 비공개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에서 제기되는 외압은 없었으며, 평가 기준에 따라 정당한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14일 성명을 내고 특정후보 후보 선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