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새벽 미국증시가 버냉키 FRB의장의 시장 우호적인 발언으로 반등했지만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헝가리에 이어 영국 재정 우려 재부각 등 유럽 재정 문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역외세력이 연일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1238.60/70원으로 전날보다 5.20/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대비 1.40원 하락한 1232.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 국내증시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1240원을 돌파했지만 위쪽에서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242.00원, 저점은 1232.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버냉키 FRB의장이 "유럽 재정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계 은행의 딜러는 "남유럽 재정문제가 여타 국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역외쪽에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유럽, 헝가리 등 재정우려에 따른 금융변동성에 대해 유의할 필요성에 세계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