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10일 예정된 6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날 확인된 생산자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민간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은 시장참가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 매매에 나서기는 어려운 만큼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62%로 전날보다 1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8-5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32%와 4.90%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 종가인 111.6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움직임은 매우 제한적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486계약과 196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기타투자기관들 역시 155계약을 순매수하는 모습이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261계약과 30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시장은 전날 장 막판의 흐름이 연장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아직까지 특별할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대외여건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돌아가면서 금통위를 앞두고도 롱심리가 살아났던 부분이 중립으로 돌아오는 정도라는 평가다.
민간부문의 고용회복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의 진단도 다소 부담이긴 하지만 어느정도는 예상됐던 만큼 장에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는 전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섣불리 움직이기가 쉽지 않아 거래량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수급이나 대외여건이 우호적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전인수'격의 해석이 많아왔기 때문에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특별한 재료가 없는 이상 매매를 좀 자제하는 게 속편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내일이 금통위라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침 개장가가 5일 이평선 아래에서 시작한 것이 좋진 않아 보이는 반면, 롤오버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미미하나마 순매수를 하고 있고 내일 국채 15조원가량 만기가 돌아오는 점은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들의 현/선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도 111.80부근에서 막히는 점과 고용지표의 상승세가 부담이라 111.75부근에서는 팔자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