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8일 “시장이 비포장도로에 접어들었다”며 “유로존 문제뿐만 아니라 이번주 국내 증시가 직면하고 있는 내부적인 잠재 리스크 요인들(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여부 및 선물·옵션 만기일 부담)도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을 가로막을 수 있는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통위 변수의 경우 어찌 보면 이번 헝가리 사태가 다시 한번 금리동결의 빌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준금리가 동결을 유지하더라도 금통위 결과가 나오는 시점까지는 불확실성 문제가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등시도를 제약시킬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코스피 1600선 지지력 유지는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외부 악재에 대해 점진적으로 내성을 갖춰가고 있지만 유로화가 빠르게 진정되지 못한다면 불안정한 흐름 자체로부터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분간 지수는 1600선 초반에서의 혼조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IT·자동차 등 주도주와 관련 그는 “어제도 나타났지만 삼성SDI, 기아차 등 최근의 주도주들은 시장흐름과는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라며 “그러나 차별화의 지속은 결국 가격부담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매
수의 관점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