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이 일단 들어오면 한달 뒤에는 채권형펀드와 MMF로 이동해 왔다는 것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 한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3일 "예금 금리 겨우 3%인데, 5 월 예금으로 21조원이 유입됐다"며 "사람들의 눈높이가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은행들의 특판 예금 유치가 지난 4월초 이미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4월 예금은 9.6 조원이 늘었고, 이중 요구불예금이 아닌 저축성 수신이 9.6조원을 차지했다. 또 5월에는 실세총예금이 21.5조원 증가했는데 이중 저축성 수신은 21.9조원을 차지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4월에는 CD 잔액이 8.5조원이 줄어들어 은행전체 수신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5월에는 CD잔액 감소분이 6조원에 그쳤다"며 "은행채 발행을 제외해도 은행은 5월에만 15조원에 가까운 잉여 자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잉여 자금이 한달 뒤 채권형 펀드와 MMF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은행예금과 CD잔액의 증감은 채권형펀드와 MMF의 증감과는 마이너스의 상관계수를 보여줬지만 한 달의 시차를 적용한 채권형펀드+MMF의 증감액과는 0.73라는 매우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기 때문이다.
염 애널리스트는 "회귀분석 상으로는 은행에 유입된 15조원 중 11조원 정도가 펀드와 MMF에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하다"며 "5월에 밀려든 예금이 6월에 채권시장에 유입돼 든든한 채권 매수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