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미국 증시가 유로존에 대한 중국의 신뢰 표명으로 급반등하고 유로화도 급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급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지속하고 오후 들어 롱스탑과 월말 네고물량도 급증하면서 하락압력을 높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4.90원으로 전날보다 29.10원 폭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틀 동안에만 60원 가까운 폭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급등과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16.00원 급락한 1208.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재개하면서 숏(달러매도)심리가 다시 되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10분만에 120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후 짙은 당국 개입 경계감과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등으로 1209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는 등 오전에 120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롱스탑 물량과 네고물량이 급증하면서 1200원을 하향 돌파, 1192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반면 외환당국이 달러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폭락세는 제한됐다.
이날 고점은 1209.00원, 저점은 1192.00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6월물도 전일대비 30.30원 폭락한 1193.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574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투신권은 524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10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28포인트 상승한 1622.78로 마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안정 의지가 피력되는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환율 급락을 우려한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급증했다"며 "롱포지션을 들고 버티던 은행과 역외도 스탑 물량을 출회하며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네고물량이 풀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