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악재를 바탕으로 북한의 전투태세 돌입 명령 보도로 1272원까지 올랐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 추정으로 상승폭을 줄였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수입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지속돼 환율이 1270원을 두드리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현재 1264.60/1264.80원으로 전날 종가 1214.50원 대비 50.10/50.30원 오른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날 대비 47.70원 오른 1264.30원에서 거래되며 외국인은 1만2000계약 이상 순매수세인 가운데 은행과 종금사만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 대비 54p이상 내린 1550선에서 낙폭을 축소하고 외국인은 3300억원 이상 순매도세다.
전날 대비 9.50원 높게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연합뉴스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천안함 관련 인민군과 전 민간예비병력 등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단숨에 1270원대로 상승했다.
이후 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 추정으로 상승세를 누그러뜨리며 1260원대에서 움직이는 양상이다.
환율의 폭등세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하면 액션취하겠다"고 했고, 재정부 관계자도 "환율상황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2억달러 내외의 매도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개입우려감이 1270원선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입결제 수요와 역외매수세의 지속으로 환율 하락 또한 여의치 않다는 관측이 시장에서는 우세한 편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결제수요도 계속 나오고 역외매수도 지속돼 환율이 계속 힘을 받는다"고 장세를 설명하며 "1270원선 개입은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도 "당국개입이 나타나면서 일단 시장은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롱심리가 강해 환율의 지지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