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의 최고경영자(CEO)는 "1세대 전기차 리프 세단의 선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40억 유로(약 50억 3000만달러)를 더 투자해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곤 회장은 "12월 출시 예정인 리프 세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전 세계에서 1만 3000명 이상이 99달러의 예약금을 내고 리프 구매 계약서에 서명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닛산차는 이같은 시장의 반응에 힘입어 미국, 일본, 유럽에 내년과 후년 모두 각각 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50만대로 늘린다는 방침.
곤 회장은 "(전기차에 대한) 회의론자들은 사라지고, 세계적 수요 급증 만이 남았다"며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를 제 때 만들어내기 위해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많은 이들이 전기차 사업이 이르다며 회의적 시각을 보였지만, 오히려 나는 이 시장이 너무 급속히 팽창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확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리프의 미국 가격은 3만 2780달러로 책정됐으며 구매자들은 7500달러 가량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리프는 한 번의 충전으로 100마일(약 160.93km)을 갈 수 있으며 먼저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위해 2200달러의 별도 비용을 내야 하지만 1100달러는 환급된다.
한편 곤 회장은 전기차 외의 르노 닛산의 다른 차량 판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가늠했다.
그는 닛산-르노의 올해 미국 판매를 작년 대비 15% 증가한 12000만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곤 회장은 올해 닛산-르노의 유럽 판매 역시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 신용위기가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