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스페인의 은행 국유화 악재로 급락한 영향이 이날 아시아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한반도 정세가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도 지정학적인 우려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큰 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가 보다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2.4%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31.73엔, 2.37% 하락한 9526.67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9632엔의 소폭 약세로 거래를 출발한 뒤 최근 지지선인 9600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장중 96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스페인발 악재가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키면서 유로/엔이 전일 대비 0.4% 하락하는 등 약세를 지속, 수출주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소니와 어드반테스트가 2% 수준으로 밀리면서 수출주의 동반 내림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시각 오전 11시 3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1.34% 하락한 2637.5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자국 내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3.46%라는 7개월래 일일 최대 상승폭을 보인 이 지수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속되고 있는 유럽발 우려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며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인 악재가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만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2600선을 지지선으로 삼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별주로는 씨틱증권이 2.14%, 젬데일이 3.53% 이상 하락하며 금융주와 부동산주 하락세의 선봉에 섰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2.29% 하락한 7154.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승세에 따른 반락 효과와 미국 증시의 급락세가 큰 영향을 끼친 가운데 캐세이 파이낸셜과 푸본이 각각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대만의 대표적인 노트북 제조업체 컴팔 역시 3% 이상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9% 하락한 1만 9295.1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 위기가 재발되면서 금융주와 부동산주 중심으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HSBC가 2.2%, 에스프리 홀딩스 역시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당분간 이 지수는 1만 9000선을 지지대로 시험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