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날 장막판의 과도한 움직임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의 나흘 연속 급등세하고 있는 것과 주식시장의 불안한 움직임 역시 부담스러운 상태이다.
25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64%로 전날 종가 수준에서 매매되고 있다. 국고 5년 10-1호도 전날 종가수준인 4.35%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 10년물 8-5호는 1bp 오른 4.95%에 호가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3분 현재 111.48으로 전날보다 1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68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과 보험도 2337계약과 159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은 358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기관들도 302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보합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날 막판의 오버슈팅에 대한 부담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유럽발 재정위기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불안은 정책금리인상의 시점을 이연시키며 전날 채권금리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이런 분위기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운 상승세를 지속하는 점은 시장참가자들이 눈치보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전날 강세의 근원이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시장참가자들의 눈을 외국인으로 향하게 한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이 오른 게 아무래도 부담인 데다 전날 오버슈팅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대외여건이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강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환율을 제외하면 채권시장을 둘러싼 여건은 일단 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전날 강세의 원인이 결국 외국인이 9-2, 9-4로 4500억원 정도 매수해 준 영향이라 이런 매수가 오늘도 뒷받침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스페인은행의 국유화 소식 등 유럽에서 날라오는 소식들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채권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대외요인이 우호적이란 점은 다들 인식하고 있지만 환율이나 외국인에 대한 경계감이 운식의 폭을 좁게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