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특히 기관투자자가 사자에 나섰다.
그렇지만 거래대금이 전거래일 대비 70% 수준으로 축소되는 등 여전히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했다.
특히, 중국 상해증시가 3%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철강업종은 이와 관련한 수혜주로 떠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에서 금융주의 반등을 반영하며 은행주도 상승했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조선주 역시 일제히 강하게 반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5포인트(0.30%) 오른 1604.93로 마감했다.
휴장기간 유럽 및 뉴욕증시가 급락 이후 반등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개장한 후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도했다.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환율 급등으로 지수는 재차 하락 반전, 한때 1585선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투신과 연기금 등 국내기관이 매수규모를 늘임에 따라 지수는 1600선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이 2440억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3억원과 1051억원을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의 강한 매수세로 전체적으로 123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형주가 홀로 0.65%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중소형주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이 4.25% 급등했고 은행업과 건설업도 각각 2.24%와 1.08% 상승했다. 종이목재업과 의료정밀업은 각각 1.88%와 1.7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는 0.26% 상승했고 POSCO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4.83%, 3.99% 급등했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생명은 각각 0.72%와 4.65% 떨어졌다.
외환은행이 인수합병(M&A)이슈가 조만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입어4.4% 올랐다. 현대건설도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가 다음달부터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으로 5.7% 상승했다.
대호에이엘은 삼성전자 LED TV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4.3% 올라 닷새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28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38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급락에 따른 상승을 전망하면서도 불확실성과 모멘텀 부족으로 추세적 상승보다는 박스권의 장세를 예상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대외 악재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외환과 수급상 상황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 모멘텀이 좋지 않지만 현재 주가 벨류에이션이 너무 낮다며 가격의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1600선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도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완화 되고 있다"며 "시장이 불안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1600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주 하락 폭이 커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박스권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