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면서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지만 1600선이 심리적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라는 시각은 대체로 일치한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일 "지수가 사실상 거의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팀장은 “지난 2월 유럽발 위기가 조명됐을 때 1720선 고점에서 약 10% 정도의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 역시 1500 후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1600 초반부터는 매수 구간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1600선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되고,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570선 정도가 2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김 팀장은 “이미 조정을 받은 중국의 경우 1/4분기 실적이 좋고, 미국의 경우 최근 주택시장 지표 개선, 소비 성장국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의 리스크 요인보다 미국과 중국의 부가가치 증가분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이투자신탁운용 홍호덕 주식운용본부장은 “지금부터 더 많이 빠진다면 심리적인 하락국면이니까 본질을 보는 장기투자자라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라”며 비슷한 조언을 내놓았다.
김동하 교보증권 선임연구원도 1차 지지라인은 1600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상승추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1600선이 지지선이 되겠지만 이 선이 무너지면 최대한 1400후반 1500초반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04년, 2006년 200일선을 이탈한 상황과 유사하다”며 “200일선 이탈 후 최대 10% 정도 빠져 두달정도 박스권 장세가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1400 후반대까지 조정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심리적인 요인도 있고 유럽 문제에 대한 자금 지원책이 근본적인 해결이라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사실상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