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정원 기자] 보험업계가 무배당 상품만 개발해 판매하고 유배당 상품은 명목상으로만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들은 회사별로 1~2개 정도의 유배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이 유배당 상품 개발을 꺼려하는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상품 운용이 쉽지 않고 이익을 낸다하더라도 계약자가 90%를 가져가는 이익배분 시스템 때문에 효율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배당 상품은 재원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무배당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쌀수 밖에 없다. 보험료가 비싸면 소비자 외면으로 판매는 떨어지기 때문에 모집인들이 외면한다는 단점도 있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지나치게 무배당 상품만 고집하는 것은 형평성 치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등 시민단체에서는 "보험사들이 이익이 발생해도 계약자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는 무배당 보험상품만을 판매해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없애고 계약자가 남긴 이익을 소수주주가 전부 차지하는 것은 소비자 권익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무배당 상품도 실질적으로는 유배당에 비해 저렴하지 않아 추가적인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보소연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무배당상품은 예정사업비율, 예정이율이 유배당 상품과 동일하고 극히 미약한 차이가 있는 예정위험율만을 달리 적용해 유배당상품과 결국 99% 동일한 보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