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소로스는 씨티그룹 주가가 매입가 수준보다 하락, 거액을 '물리며' 진땀을 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올해 1/4분기동안 씨티그룹 주식 3억 1300만 달러어치를 줄였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소로스의 지난해 말 기준으로 씨티그룹 주식 보유물량은 9470만주로 5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말 기준으로는 불과 1만500주만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씨티그룹 주가는 지난 2007년 주당 55달러였으나 지난해 3월 6일에는 1달러대 초반까지 추락한 바 있다. 씨티그룹 주가는 전일 뉴욕 증시에서 3.86달러로 마감, 올해들어 약 1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실을 내면서까지 서둘러 주식을 처분할 이유가 없었을 것으로 본다면 소로스의 1/4분기 내 처분가격은 3월 하순 주가 반등시 기록한 주당 4달러 내외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소로스의 매입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1차 하락시점에서 주식을 사들였다면 대략 주당 3달러대 초반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씨티그룹 주가는 올해 1월 26일과 2월 8일에 3.15달러선까지 추락하면서 이른바 '쌍바닥'을 찍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저점이 3.20달러였으므로 소로스로서는 한 때 거액을 물렸던 셈이다.
따라서 소로스가 만약 3달러대 초반에서 씨티그룹 주식을 사들였다면 연리로 환산할 경우 불과 몇개월만에 높은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소로스로서는 본전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차익을 거둬들였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이와 함께 소로스는 씨티그룹의 경쟁사인 JP모간체이스의 주식은 11만1900주 추가 확보해 보유규모를 260만 여주, 1억 1490만 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