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7일 에이스하이텍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한신평은 에이스하이텍에 대해 "반도체 시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급감했다"며 "영업실적 급감으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도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금 축소에도 보유 현금성 자산 가압류 등으로 실질적인 재무건전성 취약한데다 잦은 경영진 변경으로 사업도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올해 일부 차입금에 대해 연체가 발생하는 등 자금수지 악화가 표면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에이스하이텍은 1993년 9월 개인회사로 설립돼 199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주로 반도체장비부품 제조업을 영위해 왔으나 1999년 10월 아피켐㈜를 흡수합병하면서 화학제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했고, 또 2006년에는 OLED Glass 및 Glass Cap제조사업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2008년 1월 코스닥업체인 ㈜도들샘의 경영권인수를 통해 우회상장하게 됐고, 2008년 8월 ㈜에이스하이텍을 존속법인으로 하면서 김치사업부문인 ㈜도들샘을 신설법인으로 분할했다. 분할 이후에도 이에스하이텍은 ㈜도들샘 지분 100%를 보유했으나 2008년 9월 데일리푸드서비스㈜ 등에 지분 전부를 매각한 상황이다.
다만 한신평은 "2009년 3월23일 이수빈 전 대표이사의 사문서(여권)위조 및 2009년 5월 19일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 등 경영상의 문제점이 발생됐다"며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의 잦은 변동은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기존사업 지속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9년 이후 수차례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현 대주주의 지분율이 4.7%정도로 낮아져 경영권 변동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