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평가된 반도체관련 종목이 있다며 옥석구분을 통해 투자기회를 잡는 것도 좋다는 의견이다.
삼성전자는 17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사업장에서 반도체 신라인 기공식(16라인)을 갖고 올해 메모리투자 9조원과 시스템LSI 2조원등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0조원대 반도체 규모는 사상최대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계획은 관련산업으로의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상당기업에게 적잖은 수혜가 기대된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관련한 장비부품기업들의 주가가 선반영됐다는 점이다.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예상하고 관련장비기업을 집중 매수한 것. 이 때문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토나 아이피에스 그리고 유진테크등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이다. 나머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 역시 최근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선반영된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투자 계획발표를 앞두고 관련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주의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소식에도 불구하고 관련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반영하지 못한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부각되지 못한 반도체 관련기업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엘오티베큠이나 코미코 GST 한양이엔지등이 상대적으로 반도체관련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엘오티베큠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규모가 당초보다 두 배로 늘어나면서 부각되고 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1위의 진공펌프 업체인 엘오티베큠은 삼성전자 매출비중이 90%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따라 진공펌프 분야는 독점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미코나 GST등도 최근 크게 오른 반도체장비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포함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