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은 일러"
[뉴스핌=정탁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조선 수주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 세계 조선업계의 선박 신규 수주량은 모두 114척에 206만5412CGT(표준화 물선환산톤수)로, 전월에 비해 22.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됐던 때인 지난 2008년 9월(316만1470CGT)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가 올 들어 가장 많은 39척에 81만9299CGT를 새로 수주해 45척에 78만7857CGT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에서는 이달 1일 현재 우리나라가 4954만9064CGT로, 중국(5천290만 8248CGT)에 다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리스 등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잔량은 2년치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통상 수주 잔량이 2년 ~ 2.5년임을 감안할때 2년치 밑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악일 때 보다는 발주가 늘고 있어 좋은 편이긴 하지만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이르다"며 "남부 유럽 등 아직 전세계 금융시장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