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10월 16일 KODEX200, KOSEF200 2종목이 역사적인 첫 상장을 한 이래 7년여만에 57개로 늘었다. 순자산총액도 3400억원에서 5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운용사도 2개사에서 12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와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주식섹터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채권 그리고 최근에는 레버리지, 인버스까지 다양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이처럼 발전하는 ETF 시장의 현황과 주요 자산운용사 담당자,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우리자산운용은 'KOSEF 통안채 ETF'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만든, 하나밖에 상품이기도 하고 이로인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3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기도했다.
14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KOSEF 통안채' ETF는 출시 4개월 만에(4월28일 현재) 채권 ETF 시장 점유율 13.77%를 기록했다.
점유율 순위 3위로서 1, 2위가 모두 지난해 중반에 설정된 펀드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히트상품은 'KOSEF 통안채'인 셈이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통안채 ETF는 국고채 ETF와는 달리 현금으로 설정과 해지를 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편리하지만 운용사가 힘들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상품"이라고 자부했다.
김 본부장은 "통안채 ETF(상장지수펀드)는 은행 정기예금이나 MMF(머니마켓펀드)만큼 안정성을 갖췄으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통안채 ETF 수익률이 MMF에 2년만 근소한 차로 뒤졌을 뿐 나머지는 모두 앞섰다"며 "연평균 5~6%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상, 금리 상승기에도 통안채 ETF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SEF 통안채 ETF'는 국내에서 최초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을 ETF의 기초자산으로 하여 잔존만기 1년 내외의 통안증권 5종목으로 구성된다.
벤치마크지수는 금융투자협회 BQS(장외호가집중시스템) 데이터를 이용하여 매일경제신문과 KIS 채권평가가 공동으로 개발한 'MK 통안채 지수'를 사용한다.
우리자산운용은 'KOSEF 통안채' ETF는 투자기간이 짧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채권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단기구간 채권도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가능하게 되어 조달과 운용의 금리차 이익을 추구하는 외국인 채권투자자의 수요에 적합하다"며 "평균 듀레이션이 1년 내외로 구성된 대다수의 국내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 등에서 소액 유동성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KOSEF 통안채' ETF는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되어 1주당 액면가가 10만원으로 기존의 국고채 ETF와 같이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므로 현금화가 쉽다.
또한, 기존의 공모 채권형 펀드의 총보수가 50bp 이상인 반면, 통안채 ETF의 총보수는 15bp로 저렴하여 일반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채권형 펀드를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우리 KOSEF 통안채 ETF'의 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의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해 3개월 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타사의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이 배타적 사용권은 오는 26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