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매수세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SDI, 신한지주, LG화학, OCI, 서울반도체,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아연, 글로비스 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얘기다.
대우증권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14일 “최근 국내 증시 수급 측면에서 하나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연기금의 매수세”라며 “연기금 매수상위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도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기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급락국면에서 공격적인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했고, 2009년 지수회복 과정에서는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과 반대패턴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는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보여준 연기금의 매매패턴을 보면, 공격적인 매수나 매도를 통해 지수의 움직임을 주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최근과 같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이전에 비해 위험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기금이 오는 6월말까지 총 5조원의 회사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도 주식시장에서 매수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것은 올해 연기금 순매수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IT,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이는 외국인들 역시 강하게 매수에 나선 종목들이라는 점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연기금 역시 외국인과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시장의 주도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도주로서의 위치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금 매수세와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관심종목으로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SDI, 신한지주, LG화학, OCI, 서울반도체,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아연, 글로비스 등을 꼽았다.
한편 국민연금의 올해 말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16.6%이고, 순증 기준으로 여유자금은 6조9000억원 정도가 배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