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 달러에 달하는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가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증시는 자국내 긴축 정책 실시에 따른 경계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과 은행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7.07엔, 0.16% 하락한 1만 394.03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오전장에서 유럽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0.52%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미국 모간스탠리에 대한 미국 연방 검찰의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고 미쓰비시 UFJ 등 일본의 대형 은행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난 3월 경기선행지수가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으며 달러/엔이 92.70엔 선에서 호가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인 것이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는 이날 0.08% 하락한 7602.70포인트로 마감하며 오전장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기술주들이 지난 4월 강한 실적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럽발 악재에 투심이 위축되며 움직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대표적 기술주인 에이서는 1.3% 가량 밀리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홍콩 역시 우리시각 오후4시 40분 현재 항셍지수가 0.46%, H지수가 0.82% 빠지며 오전장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채무위기가 확산되면서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이날 홍콩 주식시장의 거래량은 평소에 비해 25% 적은 수준으로 진행됐다.
시장은 당분간 투심이 위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 증시는 이날 홀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에서 0.2% 하락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 근 일년래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유럽발 악재와 중국 정부당국의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주와 은행주가 오르며 지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시장은 최근들어 이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했던 만큼 기술적 조정으로 인한 반등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개별주로는 ICBC와 민생은행이 2~3% 가량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