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시초가보다 5500원, 4.6% 하락한 1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보다는 4000원 높은 가격이다.
삼성생명은 11만9500원에 장을 출발,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장 초반 12만 1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곧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하락 반전, 오전 한 때 11만 2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 속에서 개인들의 치열한 매수 매도 공방을 이어졌지만 공모가 11만원은 깨지지 않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389만주를 팔아치웠다. 순매도 금액은 4540억원으로 유가증권 전체 순매도 금액 4050억원을 넘어섰다.
장 시작부터 삼성생명의 거래량은 폭주해 상장 첫날 910만주의 거래가 이뤄졌다.거래대금은 1조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 3월17일 상장한 대한생명이 첫 거래일에 기록한 5806억원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종가 기준으로 22조 8천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를 모두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금융주 1등' 자리를 놓고 이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삼성생명의 주가가 시초가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인덱스 편입 수요, 삼성 그룹 프리미엄 등으로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교보증권 임승주 연구원은 “시초가 수준부터 외국인들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 추가 하락이 있을 경우 외국인들이 언제든지 저가 매수에 나설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삼성생명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735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조743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1%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