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기술제휴나 M&A 가능성 높아" 관측
[뉴스핌=신동진 홍승훈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020년까지 의료기기부문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매출 10조원과 9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의료기기와 의료분야에는 IT가 접목되는 추세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삼성전자도 생명공학기술(BT)와 IT의 융·복합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를 만드는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HME(Heathcare Medical Equipment)사업팀, 하반기에 헬스케어 기기 관련 사업팀을 발족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수년전부터 의료기기 관련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 삼성전자는 관련 특허를 상당수 등록완료한 상태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로선 혈액검사기 등 체외진단 분야부터 진출하며 향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향후 개인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또는 개인 휴대용 암진단기, 나아가 안마기, 발지압기 등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아직 초기시장이다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다.
안마기업계 관계자는 "안마기 부문은 일본제품이 점령하고 사업이어서 후발주자에게 쉽지않은 시장"이라며 "고가에는 일본제품이, 중저가에는 중국제품이 포진하고 있"고 귀띔했다.
의료기기 관계자도 "암진단기 사업은 지금 시작해도 몇년이 걸린다"며 "삼성의 경우 이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면 자체개발 보다는 기술제휴를 통한 사 업확대를 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도 "의료기기 부문이 시작하는 단계다보니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현재 혈당측정기의 경우 세계시장 매출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이른다. 국내 1위 업체의 경우 연간 매출 350억원에 불과하다. 또 U-헬스케어는 오는 2014년까지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