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털어내지 못하고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과 삼성생명 유가증권시장 상장이라는 기대감이 겹치면서 약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39포인트(0.50%) 오른 1678.6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거래소에 상장된 삼성생명은 시초가 11만8000원으로 예상가 12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공모가 11만원은 웃돌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삼성생명주들이 집중 매도되는 모습을 보여 외국인들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은 현재 시각 2130억원 순매도 하며 ‘팔자’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원, 698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섬유·의복(1.12%), 기계(0.78%), 전기·전자(0.38%), 운송·장비(0.56%) 등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1.06%), 금융(-0.03%) 등이 내림세다. 삼성생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보험업종은 -1.15%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 오른 79만3000원에 거래중이고, 현대차(1.92%), LG화학(0.34%), 현대모비스(0.56%)가 강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41%), LG전자(-1.29%), 하이닉스(-2.82%) 등이 약세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리서치센터장은 “유럽문제는 이번에 마련한 재정안정기금으로 적어도 위기를 방어하기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심각한 위기가 없다면 이제는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는 안정추세를 유지하고 국내경기도 특별한 변수가 없어 이들을 중립적인 변수로 놓고 단기전망을 세워도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이번 국면에서는 V자형 반등보다는 제한적 등락이 반복되는 W자형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