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의 증가세가 설이나 소득세 환급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특수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M1의 하락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판단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중 M1(평잔)은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2.6%로 전월의 15.9% 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월 설, 소득세환급등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증가했던 현금통화가 감소하고 월말 법인세 납부 등으로 요구불 및 수시입출식 예금도 감소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의 김화용 과장은 "지난해 10월 19.6%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M1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지난 2월 증가했지만 계절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하락추세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달에도 월말 법인세 납부 등 특이사항으로 하락 폭이 다소 크게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M2(평잔)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M2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9.3%로 전월의 9.4%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CD, RP 등 시장형상품과 기타수익증권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정기예적금도 증가폭이 둔화됐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김화용 과장은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이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국외부분에서 자금이 공급되면서 9%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횡보세는 4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 이날 발표된 '2010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4월중 M2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9%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Lf(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8.9%로 전월의 8.6%에 비해 상승했다.
Lf의 월중 증가폭은 전월의 21.6조원 보다 에 비해 축소된 17.0조원이었지만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상승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또 회사채·CP의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된 데다 기타금융기관상품도 증가하면서 L(말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역시 10.7%로 전월의 10.2%에 비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