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미국이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얘기다.
로이터 통신은 11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미국 경제가 그리스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금융위기에 의해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이번 유럽의 재정안정 대책으로 인해 회복세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풀이했다.
브루수엘라스애널리틱스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우려됐던 사태는 신용시장이 다시 경색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유럽연합의 일치된 결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관심은 이같은 합의가 언제까지 지속되느냐 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들 통해 5000억유로와 IMF의 2500억유로 등 구제금융 패키지의 전체 윤곽이 결정된 뒤 유럽의 각국 중앙은행도 즉각 유로존 채권을 매입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금융시장 위기 상황의 번복을 막기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도 9일 ECB를 비롯한 여러 중앙은행과의 스왑라인을 재가동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도 유럽 위기상황이 악화될 경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지만 경기 회복의 방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같은 근거로 유럽 위기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2주전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도 상당기간 저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고수했다는 점을 들었다.
물론 미국 금융권이 유럽 위기에 대한 노출로 인해 부실화될 가능성도 있으며, 또한 미국의 수출도 유럽의 침체 지속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국가들이 완전히 나쁜 결과를 나타내지 않는 이상 큰 방향성의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 미국 경제은 지속가능한 회복세나 더블딥 침체의 중간 정도였을 것"이라 말했다.
미국 정책당국자들도 현재 유럽의 위기 상황이 잘 마무리된다면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불과 소숫점아래 몇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