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호 기자] 수처리와 화장품. 웅진코웨이가 10년뒤를 내다보며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것들이다. 성장성이 큰 이 사업들을 통해 웅진코웨이 역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의 주력사로서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인 수처리사업에서 웅진케미칼, 극동건설과 삼각편대를 형성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올 초 국내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 상태다.국내 톱3 화장품업체 도약 준비 끝
웅진코웨이는 지난 2월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의 진입 매력도를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화장품 사업 진출 발표 당시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과연 어떤 산업이 영업이익률 15%를 올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화장품 산업은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15% 내외의 고수익률을 보이는 산업이라는 점이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시장 진출 선언의 첫번째 명분인 셈이다. 또 과거 코리아나 화장품과 중국 화장품 사업에서의 성공적 운영 경험을 통한 자신감, 방문판매 조직 관리 노하우 보유등이 웅진코웨이의 이같은 결정에 한 몫 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999년 코리아나를 매각하기 직전까지 연매출 3000억원을 올리며 국내 방문판매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데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법인에서 화장품 사업을 운영하며 연평균 72%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오는 9월께 그동안 축적된 핵심기술을 활용해 고기능성 프레스티지 상품군을 시장에 내 놓을 계획이다.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17% 규모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달해 향후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향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400억원, 2012년 800억원, 2014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수처리 설비가 도입된 정수처리장 조감도.
수처리, 2012년까지 매출 2400억원 달성
수처리는 그룹의 새 먹을거리이니만큼 웅진코웨이는 수처리 사업의 경우 관계사인 웅진케미칼 및 극동건설과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8년 5월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은 각자의 필터 사업부문과 수처리 사업부문을 교환해 분야별 전문성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역삼투 분리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케미칼은 세계 3위 수준의 필터사업 역량을 발판으로 수처리 사업용 필터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웅진코웨이는 필터를 활용한 공업용 정수, 오폐수 처리 등의 사업 채널 확보와 글로벌 영업에 집중하게 된다. 또 극동건설은 해수담수화와 같은 플랜트형 수처리 사업에 힘을 가세해 경쟁력을 높인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월 수처리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그린엔텍을 281억원에 인수해 국내 최고 수준의 분리막 엔지니어링 기술에 생물리화학적 고도처리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확보했다. 이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수처리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이에 대해 "국내 오∙폐수 엔지니어링 분야 선도업체인 그린엔텍을 인수하는 등 수처리 엔지니어링 핵심역량을 보강, 국내 대표 종합 수처리 전문 공정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웅진코웨이는 수처리 사업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271억원에서 올해 인수합병(M&A) 및 신규 수주를 통해 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 말부터 중국, 인도 등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오는 2012년까지 매출 2천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