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독일 의회 관겨자들과의 면담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규모가 향후 3년간 1000억~1200억 유로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칸 IMF 총재는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전체의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칸 IMF 총재는 독일 의회 관계자들과의 면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 그리스 구제금융 규모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
그러나 독일 녹색당의 위르겐 트리틴 의원은 면담에서 칸 총재가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대 120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히면서 앞서 합의된 450억 유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칸 총재와 함께 독일을 방문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역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현 시점에서 빠른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독일 의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그러나 다음달 선거를 앞두고 독일은 그리스에 보다 강력한 긴축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부 장관은 "독일 의회는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을 위한 초안 투표를 다음주 월요일에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먼저 그리스 정부가 구제자금 지원을 위한 강력한 내핍 정책을 이행하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