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열린 국가 재무책임 위원회의 첫번째 회의에서 "모든 것은 이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며, 위원회는 (위원회 외부의) 제안이나 (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미국 재정적자는 1조 4000억달러로 이는 국내총생산(GDP) 10%에 달하는 규모다. 적자는 올해에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은 베이비 붐 세대는 은퇴 후 사회보장과 건강보험 등의 복지정책을 위한 재정마련을 위해 오랫동안 부심해왔다. 이에 따라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지출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가에 따라 공화당이 오바마와 민주당을 따라잡을 수 있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적 투자자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그리스 금융위기를 막아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불안해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재정 불안에 미리 반응하기 전에 무엇인가를 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정책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자 규모를 줄여 부채가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맥스 바우커스 민주당 상원 재정위원회 의장은 "외국이 감당 중인 미국 부채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미국 국고에 대한 불안으로 보유 중인 미 국채를 팔기 시작한다면 이는 금리 상승을 불러올 것이고, 결국 경기 침체로 연결될 것"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일부 보수세력에서는 이런 위원회의 입장이 세금 인상을 위한 구실일 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들은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자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인 폴 볼커의 아이디어인 '부가가치세 증세'를 위해 이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오재그 국장은 직접적인 코멘트를 거부했다. 대신 그는 "조세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은 다수의 장단점을 내포하기 마련"이라고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