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의 재정지원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내의 이같은 부정적 재료를 불식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피치가 차입비용 증가와 경제전망 악화를 이유로 그리스 신용등급을 2단계나 하향 조정하며 수요 우려감이 촉발돼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물은 47센트, 0.55% 하락한 배럴당 84.92달러로 마감됐다. 거래폭은 84.12달러~86.37달러. 주간 기준으로는 5센트가 올랐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센트가 오른 배럴당 84.83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기술적 약세 요인도 유가 하락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했다.
PFG베스트 리서치의 댄 플린 분석가는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수요 우려감이 촉발됐다"고 지적하고, "시장이 금요일의 약세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피치는 그리스의 차입비용이 크게 증가한데다 경제전망도 악화됐다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2단계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을 부여했다.
엑셀 푸처스의 마크 와고너 대표는 "유가 선물이 기술적 거래로도 하락했다"며 "챠트상 유가는 4월1일 종가인 84.87달러 주변에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약 이 선이 지켜질 경우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화는 유로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며 피치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