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화된 게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다우존스는 0.64%, 70.28 포인트 오른 10997.35, S&P500지수는 0.67%, 7.93 포인트 상승한 1194.37, 나스닥지수는 0.71%, 17.24 포인트 오른 2454.05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다우는 0.6%, S&P500은 1.4%, 나스닥은 2.1% 각각 올랐다.
이로써 미국 증시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이처럼 6주 연속 상승한 것은 증시가 지난해 3월초 12년 저점으로부터 반등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S&P 에너지지수는 1.1%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정유회사 셰브론은 전일 정유사업부문과 판매부문이 1/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이날 주가가 2.4% 올랐다. 엑손모빌도 1.3%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도매판매는 16개월 최고를 기록했다는 상무부 발표는 기업수익 개선 전망을 강화하며 증시의 상승 흐름을 강화시켰다.
경제회복시 우선적으로 혜택이 예상되는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은 1.2%, 마이크로소프트는 1.4% 각각 상승했다.
RDM 파이낸셜의 수석 전략가 마이클 셸던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끝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제 시장에 남아 있는 의문점이라면 '경기회복으로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셀던은 또 향후 전망과 관련, "증시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이 어느 정도 랠리를 지속할 지 가늠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어느 단계에 가서는 거래량이 문제가 되겠지만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는 기업인수합병(M&A) 재료도 등장했다. 인도의 에너지 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가 애틀라스 에너지의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1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애틀라스 에너지 주가는 20.3%나 폭등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도매재고가 직전월인 1월 대비 0.6% 증가,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또 도매판매는 총 3387억달러로 0.8% 증가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그리스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시, 적용될 금리 등 조건에 합의했으며 지원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