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비지니스라인은 전날 송고한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나 LG전자는 루피화 강세에 따른 이익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나누어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삼성은 오히려 지난주 냉장고 가격을 3% 인상한 데 이어 조만간 에어컨디셔너 제품 가격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루피화는 지난 분기 동안 미국 달러화 대비 3.4%, 유로화 대비로는 9.5% 강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동안 철강 가격이 10% 가량 급등했다.
이 가운데 LG전자 인도지사의 관계자는 "루피화 강세로 인해 마진에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이것을 소비자들의 혜택으로 돌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위 신문은 전했다. LG 인도지사는 고급 TV와 휴대전화 등을 수입하기 때문에 루피화 강세로 인해 다소 이득을 보게 되었지만, 오히려 지난 3월 15일부로 제품 가격을 1~5% 정도 인상했다.
삼성전자 현지 법인의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루피화 강세는 최근의 현상이며 자신들은 철강 가격 등 투입 원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환차익을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기 힘들다고 방어했다.
게다가 삼성 측은 부품 조달 현지화가 약 70% 수준으로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에 환차익 효과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힌두비지니스라인은 이에 대해 월풀 인도지사 전략담당 부사장이 "부품 수입에 관해서는 루피화 강세로 인한 이점은 분명히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