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 고이율 적용 메리츠 무려 6.2%P 늘어
[뉴스핌=박정원 기자]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자율을 크게 올려 적용했던 손해보험사들의 방카슈랑스 실적이 크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사들이 지난해말 부터 경쟁적으로 공시이율을 높이며 금리경쟁에 나선 것은 3월 결산에 대비, 시중 유동자금을 유입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3개 회사의 방카슈랑스 장기보험 월납 신계약 점유율은 지난 1월 45.8%에서 2월 53.8%로 급증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1월 점유율 10.2%에서 16.4%로 6.2%포인트나 늘어났으며 LIG손보도 15.0%에서 18.5%로 확대됐다. 단 동부화재는 20.6%에서 18.9%로 다소 주춤했다.
이들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갑자기 늘어난것은 지난해말부터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크게 높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손보사들의 공시이율은 5% 초반대 였으나 LIG손보와 동부화재는 각각 5.6%의 공시이율을, 메리츠화재는 5.8%의 이자율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메리츠화재는 1~2월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현재 은행권 예금금리가 4%대에서 점차 2%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손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이자율은 상당히 높은편이라는 것이 금융계 의견이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이 제재조치에 나섰고 보험사들은 3~4월 두달간 공시이율을 낮추기 시작해 4월 현재 업계 평균 공시이율 5.5%를 기록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금리 인상 정책은 3월 결산에서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자율 변동폭이 커지면 소비자 신뢰를 잃게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월과 2월 손보사들과 가장 방카슈랑스 거래를 많이 한 은행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개 은행은 1월 54.4%, 2월에는 5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