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간 최저치로 하락 마감하는 등 또다시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지난달 31일 이래 최저치의 지수를 기록했고 하루 낙폭으로는 6주래 최대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스의 국채 spread가 재차 최고치 수준으로 확대되고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 이외 재정적자 우려감이 상존하는 지역의 국채 스프레드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또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리스크와 국가신용등급 하향우려가 제기되면서 해당지역의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진행되는 것도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유럽발 리스크의 영향이 또 한 번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유럽의 재정적자 리스크는 2009년보다 2010년에 큰 상황이고, 이에 따라 국가 및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진행되는 것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악재로 작용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코스피도 글로벌 주식시장 동반약세의 영향권에 놓여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
토러스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최근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의 많은 비중을 유럽쪽에서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들의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도 "글로벌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다시 부각되는 그리스 문제와 이번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소비자 신용)의 부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선진증시를 중심으로 조정분위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 그는 "신용리스크가 여전히 잠복해 있는데다 성장성도 떨어지는 유로지역 등을 감안할 때 이머징 아시아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지속 중"이라며 "실적측면에서 보면 이번의 조정 역시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