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엔화는 그리스 우려감이 다소 줄며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약화돼 초반 상승 폭을 잃었다. 엔화는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으로 장 초반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8일(현지시간) 한때 1.3282달러까지 하락하며 올 최저 수준을 보인 뒤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42분 현재 1.3358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16% 올랐다. 유로/엔도 상승 반전되며 124.59엔으로 0.02% 상승했다.
달러/엔은 93.33엔에 거래되며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6% 오른 81.488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13% 상승했고, 뉴질랜드달러는 0.21% 하락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026 캐나다달러에 거래되며 0.26%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는 1.5266달러에 호가되며 0.17% 상승했다.
유로화의 경우 투자자의 그리스 자산 매도세가 촉발되며 차입비용이 급등, 한때 달러에 대해 1.33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ECB의 트리셰 총재가 "채무불이행은 그리스 이슈가 아니다"고 잘라 말한 뒤, EU-IMF의 재정지원 계획안이 그리스에 잘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한데 힘입어 유로화가 반등했다.
이후 그리스 경제장관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이 될 가능성은 전혀없다"며 추가 진화에 나섰다.
이지 포렉스의 분석가 마이클 맬피드는 "트리셰 발언이 유로 수요를 불러오는데 기여했다며 "그리스 상황을 두고 우려했던 시장내 일부 우려감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리스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과 독일 국채 수익률과의 스프레드는 이런 분위기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트리셰 총재의 발언이후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모건스팬리의 글로벌 외환전략가인 소피아 드로소스는 "그리스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로화에는 부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은 EU와 IMF의 그리스 지원에 대해 여전히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이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않았다. 이날 ECB도 1.0%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시장은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중국이 적지만 소폭의 위앤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크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로 엔화는 한때 지지받았다.
스팟시장에서 달러/위앤은 6.8235 위앤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역외시장에서 3개월 달러/위앤 NDF도 지난 2008년 7월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