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3월 신규고용은 16만2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9.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3월에는 임시직 취업자를 제외한 서비스업 고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여 기업부문의 경기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한 시그널로 여겨졌던 고용환경의 회복이 경제성장국면으로의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
단,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장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석 애널리스트는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하락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되었던 사람들이 구직활동을 재개하면서 경제활동인구로 다시 편입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모든 사람들이 구직에 성공하지 못하기에 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수가 동시에 증가하는 모습이며 이는 고용회복 초기국면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만큼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는 평가다.
신 애널리스트는 "장기실업자수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기 위해서는 구직의사가 있는 장기실업자를 다시 고용할만큼의 ‘충분한’ 고용사정 개선이 나타나야 한다"면서 "실업률의 추세적인 하락은 이르면 금년 2/4분기 경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현재의 고용수준은 출하의 강한 개선을 이끌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만약 미국 주식시장이 고용회복 요인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미래에 반영될 호재를 당겨서 반영하는 과정이나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지 않고 고용회복을 통해 경제성장국면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주목했다.
단, 그는 "출하가 강하게 회복될 때, 산업생산과 기업 매출이 증가하고 높아진 재고를 감내할 수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선행지수가 둔화되어도 조정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출하의 강한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미국은 경제지표의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아진 상황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황이고 코스피 역시 8주 연속 상승해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주식시장이 실적개선 기대감을 선 반영했고, 2/4분기에는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될 시점을 전후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
이에 그는 월초에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미국 선행지수 상승률의 고점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으나, 선행지수의 마이너스 상승률로 떨어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을 꺾는 이슈로 보기보다는 US 증시의 상대적 우위가 해소되는 변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