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지원에 대한 트리셰 총재의 부정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유로화는 반락, 10개월래 최저 수준인 1.3268달러까지 하락했고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이 114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또한 부진한 국채 매각과 글로벌 재정적자 우려로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유로화는 연일 급락하고 있고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에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이에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40원선까지 올라선 원/달러 환율은 금일 114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지난 밤 EU 정상회의에서의 그리스 지원안 합의 소식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라며 "포르투갈 및 스페인 등 다른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 등은 국제환시의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일 로이터가 보도한 EU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그리스로부터 요청이 있는 경우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재정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은 유로존이 IMF보다 더 많은 몫을 부담할 것이며 쌍무차관(bilateral loans) 형태의 지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달러가 1.32달러대까지 추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40원선 강한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만 추가 상승압력이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지속되고 있고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역외 NDF시장에서 환율 상승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그리스의 IMF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 강세기조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유로/달러의 급락세로 달러/원 환율도 갭을 채우고 1140원대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환시의 강달러 추세가 워낙 강한 만큼 환율도 강한 지지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 등 글로벌 불안 요인들에도 지속되고 있는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상승시 출회될 매물 부담 등이 환율의 상승 속도를 가파르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