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장 후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5%로 전날보다 2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 18일과 동일한 수치이며, 4월 30일 3.59%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3bp 내린 4.23%로, 역시 지난 4월 30일 4.17%이후 11개월만에 최저치로 거래중이다.
반면 국고 10년물 8-5호는 전일 종가수준인 4.68%에 매매되며,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58분 현재 111.01로 전날보다 1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213계약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증권은 750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반면, 은행은 3254계약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해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전 중 시장은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별한 매수·매도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 하락을 빌미로 강세시도만 이어갈 뿐이었다.
일각에서는 현물에 대한 매수가 보이지 않는다며 강세장의 끝물이라는 점을 확실시 하기도 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은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 저가매수를 불러와 시장을 견조하게 만들었다. 관성이 붙은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번번히 실패도 돌아간 매도베팅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현재의 강세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의 상승이나 기술적 부담에 비하면 채권시장은 상당히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어쨌든 강세가 유지되고 있고, 시세하락시도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있어 매도에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