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개입경계감, 배당금 수요, 공기업 달러 매수 등이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유입될 네고물량이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위아래 수급에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리스 재정지원을 둘러싼 우려감이 부각되며 유로/달러가 1.35달러 초반대까지 추락했지만 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노출된 이슈라 파급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최근 1120원대 후반~1130원대 중반 사이에서 박스권 레인지를 지속해온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돌출변수가 부각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이 지지선, 1140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123.80~1149.4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번주 25~26일 예정돼 있는 EU정상회담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대내적으로는 26일 KT&G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 뉴스핌 3월 네째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23.80~1140.4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네째주
(3.22~3.26) 원/달러 환율은 1123.80~1140.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20.00원, 최고는 112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40.00원, 최고는 1142.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4명이 예측 고점으로 1140원을 전망할 정도로 1140원은 지난주에 이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예측 저점으로는 2명이 1125원, 2명이 1120원과 1122원을 각각 제시하며 1120원 초반대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2.70원으로 마감하면서 지지난주 종가기준으로 7주만에 1120원대까지 하락한 이후 한주만에 1130원대로 복귀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중반 사이에서 박스권 레인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전망했다.
외환은행의 조현석 과장은 "이번주도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1128~36원 사이에서 갇혀진 박스권이 예상된다"며 "수급싸움이 이어지면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유로, 달러대비 2주래 최저..그리스 우려 지속
유로화가 그리스 재정지원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달러에 2주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번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재정지원에 대한 확답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관망, 유로화가 크게 압박받았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는 한때 1.3502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531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는 전일 차입비용이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경우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유로화를 압박했다.
그리스는 그러나 다음주 EU 정상회담에서 재정지원 확답을 받지 못할 경우 바로 IMF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시장내 우려감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시는 달러 강세로 석유 등 상품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9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5%, 37.19 포인트 내린 10741.98, S&P500지수는 0.51%, 5.93 포인트 떨어진 1159.90, 나스닥지수는 0.71%, 16.87 포인트 하락한 2374.41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1.1%, 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0.3% 각각 상승했다.
그리스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가 급락, 달러 강세를 초래한 게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박스권 지속..수급공방 치열
지지난주 7주만에 1120원대로 추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추가 하락이 예상됐지만 1130원대로 재차 상승했다.
주초에는 하이닉스 지분매각 관련 달러 매물 기대감과 함께 미국 FOMC에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고 밝히고 유럽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 도출에 합의하면서 1120원대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수주 취소, 중국의 외환거래세 부과 가능성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 숏마인드를 위축시키면서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또 그리스 정부가 다음달 2일 IMF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화가 급락,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이어졌고 한국전력의 달러매수 규모가 2억달러 규모가 남았다는 얘기도 지속되면서 하단 지지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서도 위쪽과 아래쪽에서 치열한 공방을 지속하면서 10거래일 연속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중반 박스권 레인지가 이어졌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치열한 수급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오는 25~26일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말 네고 및 외국인 순매수와 26일 예정된 KT&G의 배당금 지급, 한국전력 달러매수 가능성 등 팽팽한 수급이 예상되고 있어, 위로든 아래든 크게 움직이기 어려운 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 개입경계, 한전수요, 배당금 수요 등이 아래쪽을 지지하고 있고 증시 강세, 외국인 매수세, 네고 물량 등이 위쪽을 막고 있다"며 "이번주도 지난주 박스권 레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도 "이번주 공기업 결제수요, 배당금 수요도 있어 저가매수 수요는 꾸준히 있을 것이지만 환율이 반등하면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어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