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분야인 IPO, 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넘어 M&A 자문, 자원개발 등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분야라면 무엇이든 IB부문이 결합되고있다. 말 그대로 기업들의 '재무 닥터(financial Doctor)'로서 발돋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으로 영토도 넓혀가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갈고닦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큰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과 경기침체 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 및 수요가 늘고, 자본시장법 시행 2년차를 맞는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국내 주요 10대 증권사(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IB본부장들로부터 IB사업 전략과 전망을 들어보았다.
-미래에셋증권, 이구범 IB본부 사장
[뉴스핌=박민선 기자] "기업은 단골고객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고민을 함께 합니다"
지난해 최다 IPO 주관 등의 성과를 거두며 IB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IB본부의 비즈니스 철학이다.
IB사업은 기업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분야다. 고객인 기업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필수.미래에셋 IB본부는 기업금융1본부, 기업금융2본부, 프로젝트금융1본부, 프로젝트금융2본부 등 총 4개 본부에 총 1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덩치에 비해 발빠르고 민첩한 사업전략 덕분에 지난해 IPO 10건 주관으로 종목수 1위, IPO주관금액 3위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부문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부동산 부문에서 역시 중학2-2지구, 청진8지구 도심지재개발사업 등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또 고양시 덕이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의 사업에서는 분양조건 완화를 유도해 분양율을 대폭 제고시키는 등 양호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전통IB와 특화된 사업전략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구범 미래에셋증권 IB본부 사장은 "우리와 한번 인연을 맺은 기업은 자금조달과 운용, 인수합병을 포함한 신규사업의 진출 등 모든 사항을 우리와 의논할 수 있게 하는 것, 즉 주거래 증권사가 되는 것이 우리 IB가 그리고 있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자금조달과 운용에 대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가 미래에셋만의 IB철학이라는 얘기다.
◆ "IB승부, 마라톤의 긴 호흡으로…"
무엇보다 이러한 토탈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재육성은 미래에셋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이 사장은 "일단 리더들도 협상전문가 과정 등 외부 프로그램 교육에 직접 나가서 항상 배우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모든 직원들을 비즈니스를 통해 코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B의 본질은 가치를 찾고 프라이싱하는 것"이라며 "전체적인 메리트에 대해 파악하고 기업 전체를 커버할 수 있어야 효율적인 IB 수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직원이 IB의 모든 업무에 대해 능통할 수 있도록 조직의 문화를 육성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포착하고 이를 IB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 및 구조화 능력, 금융투자상품을 적기 적소에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며 "IB는 마라톤에 비유될 만큼 중장기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긴 호흡에서 각 구성원들의 개인역량과 조직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사적인 기업토탈마케팅을 위한 토대를 퇴직연금 부문, 리테일 부문과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부서 내에서는 IPO, 유상증자, 회사채, M&A를 특정 팀에서 전담하지 않고 모든 팀이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 한 바 있다.
미래에셋은 기업금융 부문 투자 병행 금융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STX엔파코 등 Pre-IPO 주식 등 제조기업에 대한 투자는 우수한 성과는 물론 Project PEF, 메자닌 PEF, SPAC 등의 결과물로 이어지고있다. 브로커리지나 리그테이블에 연연하는 물량 위주의 영업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기초한 투자를 수반하는 IB 비즈니스를 추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해외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로의 진출에도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홍콩, 베트남, 북경, 상해, 브라질,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의 자체 네트워크는 물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네트워크(홍콩,영국,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직접 해외에 진출하기 보다는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로부터 입수된 비즈니스 기회를 해외 법인의 국내 자금조달, 국내 자금의 해외 투자, 해외 자금의 국내 투자 등으로 비즈니스화 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브라질 법인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경우 좋은 딜이 성사될 수 있다는 데 대해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미래에셋은 올해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에 둔다는 IB전략을 갖고있다. 특정 분야에 역점을 두기 보다는 다양한 수익원을 발굴하여 천수답식이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이 사장은 "단순 투자 보다는 Project PEF•SPAC 등을 활용한 투자 및 상품공급, 단순 브러커리지 보다는 적정 위험-수익관계에 기초한 적극적인 인수(underwriting), 기타 IB Product의 다양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창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미래에셋의 IB부문 성장은 물론 국내 IB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