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는 이날 장 초반 달러에 대해 5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에 합의했지만 시장내 부정적 심리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유로화를 압박한 것으로 지적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14분 현재 1.3738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2% 하락했고, 유로/엔은 124.00엔으로 0.2% 내렸다.
달러/엔은 90.25엔에 거래되며 0.1%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4% 하락한 79.727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4% 올랐고, 뉴질랜드달러는 0.5% 상승했다.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1.0099 캐나다달러를 기록,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이 시간 1.5321달러에 호가되며 0.25% 상승했다.
ING 캐피털 마켓의 FX트레이딩 담당인 존 맥카시는 "넓게 볼 경우 파운드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주요 통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분명 위험자산이 강세"라고 지적했다.
전일 연준은 초저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으며, 일본 중앙은행도 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2배로 늘리면서 추가 통화완화정책을 펴 달러와 엔화가 상대적으로 압박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위험자산 선호 추세를 강화시켜 뉴욕증시 상승은 물론 일본 니케이지수의 경우 8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여기에 유가가 강세를 보이며 캐나다달러는 달러에 대해 20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운드화도 2월 영국의 실업수당신청 지표가 양호하며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만 2300건 감소,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8000건 증가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1월까지 최근 3개월 간 영국의 실업자수는 3만3000명 감소한 244만 9000명을 기록, 1월 실업률이 7.8%로 지난 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7.9%였다.
그러나 유로화는 다른 위험자산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ING의 맥카시는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한때 1.38달러를 기록한 이후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시장이 여전히 유로 매도 분위기며, 만약 1.37달러가 붕괴될 경우 매도 모멘텀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