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은행권에 대한 고정금리 대출 규모를 10조엔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루어진 반면, 정부의 외압하에 이루어진 임시 대출 규모 확대 결정은 찬성 5대 반대 2의 다수결로 이루어져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BOJ에 대한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각에서는 향후 추가 완화 정책에 대한 정책위원들의 의견이 지금처럼 엇갈릴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토탄 리서치의 가토 이즈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 기조를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BOJ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디플레 극복을 위한 단기 대응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중앙은행에 대한 압력을 계속 행사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 완화를 고려해야 된다면 이번 처럼 BOJ 정책위원들의 의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연준이 출구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일본 정부도 BOJ에 대한 압력을 줄이겠지만 연준의 출구 전략이 지연될 경우 국채매입을 두고 압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JP모간 증권 일본 지사의 아다치 마사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다와 스다 위원의 반대표를 제외하면 이번 결정은 우리의 예상대로 이뤄졌다"며 "BOJ가 추가 완화 정책을 시행할지는 전망이 발표되는 4월의 경제 여건과 물가 수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 선거를 앞두고 경제 여건이 더 악화된다면 BOJ에 대한 정치적 압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