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결정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 0.09% 하락한 1648.01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국의 긴축우려로 혼조마감 했다는 소식에 불구하고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와 매수세를 오가며 방향을 잡지 못했고 주가도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도 강도를 높인 탓에 코스피 지수는 16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542억원을 사며 하루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고 개인도 2050억원 동반매수 흐름을 나타냈다. 기관은 2741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928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77%, 섬유의복업은 1.11% 상승했으나 통신업과 은행업이 각각 1.16%, 1.24% 하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업과 청강금속업도 각각 0.86% 0.85%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0.39% 하락 마감했고 POSCO와 한국전력도 각각 1.09%, 0.53% 하락했다.
반면 대형 금융주인 신한지주와 KB금융도 각각 1.86%, 0.69%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블록세일에 따른 대량 대기매물 부담 해소에 0.43% 상승했고, 금호석유는 박찬구 전 회장의 복귀 소식에 9.48% 급등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신차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43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개를 포함 353개를 기록했다. 9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3포인트 0.60% 오른 520.88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억원과 33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67억원의 매도세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0.13% 소폭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1.32%, SK브로드밴드는 0.30% 각각 올랐다.
반면 포스코ICT와 메가스터디는 각각 1.39%와 0.44% 하락했다.
태웅과 동서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스팩1호가 상장 이후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미스터피자는 합병 후 실적 호전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44종목을 포함해 527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해 411개가 나타냈다. 69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방향성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증시에 방향성이 없다"며 "외국인 매수에 기대는 시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아직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뉴스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도 "주가가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사이클은 둔화 쪽이고 실적은 상당히 좋아 상호 대립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4분기 실적이 분명해질 때까지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이라며 당분간 보합권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