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14분 현재 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49%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채권단인 외환은행은 이날 주주협의회 소속 8개 기관이 보유한 3928만3000주를 '할인 없이' 주당 2만3500원의 가격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총액은 9232억원.
이에 앞서 하이닉스 채권단은 전일 장 마감 이후 하이닉스 보유 지분 6.67%에 대한 블록세일 절차에 돌입, 블록세일 공동주간사들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에 들어갔다.
특히, 채권단은 매각제한 지분 28.07% 가운데 8%를 처분하고 상반기말까지 20%의 지분만 남기기로 결정, 금번 6.67%의 지분이 블록세일로 처리돼 채권단의 하이닉스 지분은 21.4%로 감소하게 됐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측은 "주주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매각차익 실현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이번 매각은 유례가 없는 가장 성공적인 딜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할인율 없이 대규모 딜을 국내외 투자자들 앞에서 과거 성사시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향후 하이닉스 새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 역시 호평 일색이다. 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 블록세일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 향후 주가 강세를 점쳤다.
주요 증권사 하이닉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올 상반기 예정됐던 8% 지분 매각 중 정책금융공사 지분을 제외한 물량을 모두 매각하면서 오버행 이슈는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