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 'PEN'의 매력은

올림푸스가 기존 카메라시작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내놓은 전략상품이 'PEN'이다. 'PEN'의 매력은 클래식한 '바디'와 후보정 없이도 구현되는 '색감'이다.
'PEN'은 지난 1959년 올림푸스에서 내놓은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카메라 PEN 브랜드를 재사용했다. 때문에 PEN 시리즈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살려 클래식한 무광택 금속 재질의 바디를 구현했고 바디의 일부에 가죽을 입혀 카메라의 그립감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선 이를 놓고 지난 50년 전 PEN이 가진 혁신과 클래식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올림푸스는 특별한 후보정 없이도 드라마틱한 색감을 담아낼 수 있다. 때문에 올림푸스만의 아트필터 기능을 통해 포토샵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별도의 PC작업 없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필터 효과로 드라마틱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중촬영용 하우징까지 갖춘 다양한 액서서리와 어댑터를 사용하면 '지구상의 모든 렌즈가 사용 가능하다'는 교환렌즈 시스템, 바디내장손떨림 보정 기능 등도 올림푸스만의 특징이다.
하지만 AF 기능은 향후 개선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E-PL1을 제외한 E-P1과 E-P2에는 내장플래시가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 '미러리스', 올림푸스 '신성장동력'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는 예약판매 당일 1000대가 5시간만에 매진됐으며 이후 5차례에 걸친 예약판매에서도 모두 전량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정식 한정판매가 진행된 첫날에는 강남점, 코엑스 점 등 매장 앞에 지방에서부터 물건을 구하러 온 고객들로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PEN은 지난해 7월 첫 출시 이후 예약 한정판매로만 3개월만에 7000대를 달성하며 현재까지 총 2만대 규모를 넘어섰다.
물론 전체 점유율은 낮은 상황이지만 물량이 공급되는 대로 모두 매진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시장성은 밝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PEN은 올림푸스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림푸스가 '미러리스'라는 신대륙 개척자로서의 이미지 구축도 가능케 했다.
또 올림푸스는 '미러리스'의 주도자라는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페니아(PENia) 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고 있다. 'PENia는 '상품으로서 카메라'가 아닌 '문화로서의 카메라'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올림푸스는 해외출사는 물론 파티,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 등을 지원해 PEN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여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신규 브랜드가 유입되고 다양한 바디와 전용렌즈 군이 확보되는 5년 후에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DSLR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며 "오는 2014년에는 22만대 규모로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의 약 50%를 점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