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버냉키 의장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소식에 당분간 금리상승으로 연결될 요인이 없어지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또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는 등 수급이나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채권강세 심리가 유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수익률 커브는 5년물 이상의 장기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소 플래트닝해졌다.
2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09%로 전날보다 4bp 내렸다. 국고채 5년물은 4.61%로 전날보다 7bp 하락했으며, 10년물도 7bp 내린 5.13%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62로 전날보다 20틱 올랐다. 외국인은 3533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도 4430계악을 매수 우위였다. 반면 운용사와 증권은 2624계약과 4412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초 소폭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를 지속했다. 버냉키 의장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통화정책 측면에서 시장 강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또한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세가 가담하면서 전반적으로 수급이 양호했고 보험사들이 장기물 매수에 나서며 장기물 강세가 지속됐다.
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단기강세 추세가 이어졌다"며 "또한 장기국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3년물보다 5년물 이상이 많이 빠진 플래트닝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의 전성웅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식시장이 많이 빠지면서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전체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통화정책기조가 완화되면서 금리하락 요인이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 장세였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위원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선물을 많이 사고 전반적으로 수급, 펀더멘턴, 통화정책 등에서 금리를 올릴 요인이 없다"며 "상대적으로 장기물쪽이 투자심리, 수급측면에서 메리트가 있어 수익곡선 자체가
플래트닝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강세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박스권을 이탈할 정도의 강세를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