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는 '고위험 고수익, 저위험 저수익', '시장메카니즘을 활용한 통제'다.
금융위원회 조인강 자본시장국장은 24일 최근 스팩(SPAC)의 공모가 과다 논란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스팩 가격은 높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팩 가격은 수요를 반영한 가격”이라며 “만약에 과하게 책정된다면 공모에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스팩의 공모투자자는 발기주주 인수가격의 50~100배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2~3.5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2~23일 공모를 끝낸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스팩은 공모가를 액면가 1000원의 3.5배인 3500원으로 정했다.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등도 이 정도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공모가 책정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특히 발기인들이 공모주주들에 비해 많은 프리미엄을 받아가 소액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발기인들이 액면가로 주식을 매입하면 당장 수익이 난 것처럼 보이지만 곧바로 주식을 팔수 없어 사실상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발기인들이 많은 프리미엄을 받는 경우는 합병이 성공했을 때”라며 “합병이 실패하거나 스팩이 해산되면 투자금 대부분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공모주주들은 별도의 투자자 보호장치가 있어 원금이 보장받는 이점이 있다는 것.
한편 금융위는 스팩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과열될 경우를 대비해 철저히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