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 연립정권의 고위관계자를 인용, 유로존 국가들이 원칙적으로 그리스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전해 유로 급등세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독일정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 유로화는 상승폭을 줄였다.
유로/달러는 그리스 지원 결정 보도로 한때 1.4%나 급등한 1.3839달러까지 상승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52분 현재 1.3792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8% 상승했다.
유로/엔도 123.66엔을 기록하며 1.4%나 급등했다.
반면 달러/엔은 89.64엔에 거래되며 0.4% 올랐다. 달러지수는 이 시간 0.67% 하락한 79.765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이 시간 달러에 대해 각각 1.6%와 1.7%나 급등했다. 캐나다달러도 달러에 대해 0.7% 올랐다.
RBC 캐피털 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튜 스트라우스는 "시장이 (그리스 지원을) 가능성이 아닌 시간문제로 인식하던 상황에서 지원 결정 소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었다"고 전했다.
또 템퍼스 컨설팅의 자금시장 선임부사장인 그렉 살바지오는 "만약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할 경우, 지금이 적기"라고 지적하고 "그렇게 되면 유로화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지원 기대감은 글로벌증시 강세를 이끌고, 뉴욕증시의 상승폭도 확대시켰다. 다우존스의 경우 한때 2%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연합 정상들이 오는 11일 특별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큰 상태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또 최근 유로 약세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유가 급등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했다.
엔화는 그리스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다시 강화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이날 피치사가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한 국가들 중 영국이 가장 취약한 나라라고 지적하자 하락 반전됐으나 이후 다시 반등, 이 시간 1.5706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종가대비 0.7%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