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백화점의 경우 2위인 현대백화점과의 격차를 벌리고 마트의 경우 2위 홈플러스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 마트, 국내 선두권 추격 사정권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롯데마트의 국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 점포수는 신세계 이마트가 127개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114개로 2위를 기록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기존 70개 점포를 확보하고 있어 1,2위와는 다소 격차가 벌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GS마트 14개점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점포수는 84개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국내에서 신규점포를 10개 이상 오픈할 계획으로 올 연말쯤에는 국내에서 100여개 근접하게 돼 1,2위을 사정권에 두게 된다.
여기에 올해 롯데마트는 매출 목표는 5조5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GS마트 인수를 통해 9000억원 가량이 추가돼 국내에서만 6조4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점포 매출 3조원을 합치면 9조4000억까지 늘어난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이번GS마트 인수로 올해 국내에서도 100여개에 근접하는 매장 규모를 확보해 경쟁사들과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수한 14개 점포에 대해서도 빠른 시간내에 효율 개선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백화점, 업계 1위 굳히기
롯데백화점의 경우 업계 1위라는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인수로 점포수가 기존 26개점에 29개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2위 현대백화점이 11개, 3위 신세계가 8개 인것을 감안할 때 확실한 격차를 벌이게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청량리 신역사점, 광복점 신관, 아울렛 대구 율하점이 오픈할 것을 감안하면 32개로 늘어나게 된다.
매출액에 있어서도 올해 목표는 10조원이었지만 GS백화점 인수로 인해 6000억원 가량이 추가되며 1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은 "이번 GS백화점 인수를 통해 기존 점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백화점 1위 자리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국내 사업확대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수가격은 예상범위 내
GS리테일측에 따르면 이번 매각금액은 1조3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대체로 적정한 가격에 인수한 것이라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GS백화점·마트의 매각 결정이후 예상금액을 1조2000억~1조4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해왔는데, 이번 인수금액은 예상범위 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위원은 "당초 예상했던 가격에 비해 500억원 가량 비쌌지만 이는 예상범위 내 가격으로 비싸게 주고 산 것은 아니다"라며 "M&A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주가가 밀리지 않는 것은 롯데쇼핑이 이번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도 "롯데의 인수가는 시장의 예상범위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적정한 가격"이라며 "가격면에서나 사업적측면 모두를 검토해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